6월 21일(화) <사무엘상 31장 1절~13절>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사무엘상 31장 8, 9절)

사울이 죽었습니다. 아들들도 죽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요나단과 형제들이 전쟁에서 죽고
사울도 중상을 입고 자기 칼 위에 엎드려 죽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세 아들의 주검을 발견하고
머리를 베고 갑옷을 신당에 올려
자신들의 신이 여호와를 이겼음을 자랑했습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지만 끝내 패망한 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높아지고, 함부로 행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과 아들들의 죽음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까지 모욕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울의 은혜를 입은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러
그나마 이스라엘 왕의 위엄을 갖춥니다.

사울의 실패를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늘 그 곁에 머물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나 하나에서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나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문에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나의 흔들리는 믿음, 교만, 나태는
나 하나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시편 83~85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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