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화) <사무엘하 1장 1~16절>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사무엘하 1장 12절)

사울은 순수하고 겸손한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에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스스로 제사도 드리며 늘 불순종하더니
사위 다윗을 시기하고 두려워하여
온통 다윗을 추격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다윗에게는 사울은 개인적으로 장인이요
충성을 다할 주군이며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이었지만
사울에게 다윗은 경쟁자요
왕위를 노리는 위험인물이었습니다.

오래도록 다윗을 추격하던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아들 요나단과 함께 전사하고
이스라엘은 패전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전사 소식에 몹시 슬퍼합니다.
대적과 다름없는 사울의 전사는
다윗에게 이제 왕이 된다는 의미이며
더는 쫓겨 다니거나 숨어 살지 않아도 되는
기쁜 소식이었음에 틀림없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사울 왕과
아름답고 깊은 우정을 지닌 요나단의 죽음 앞에서
울며 금식하며 슬퍼합니다.

다윗은 진실로 슬퍼했습니다.
사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요나단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잠언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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