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월) <사무엘하 15장 13~23절>

장군이 온 것이 바로 엊그제와 같은데, 
오늘 내가 그대를 우리와 함께 떠나게 하여서야 되겠소? 
더구나 나는 지금 정처없이 떠나는 사람이 아니오? 
어서 장군의 동족을 데리고 돌아가시오. 
주님께서 은혜와 진실하심으로 장군과 함께 계셔 주시기를 바라오.
(사무엘하 15장 20절, 새번역)

압살롬의 반역에 다윗은 무력으로 맞서지 않고
신하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릅니다.
많은 백성들이 다윗을 따라 나서고
장수 잇대가 이끄는 가드 사람들 육백 명도 떠납니다.

가드는 블레셋의 한 성입니다.
잇대는 가드출신의 용사로 이스라엘로 망명했는데
압살롬의 반역으로 쫓겨 가는 다윗을 따라 나섭니다.

다윗은 한 사람이라도 아쉬운 판에
잇대를 불러 가드의 용사들과 돌아가라 합니다.
어차피 망명객으로 새 왕과 함께 지내도
잇대에게 뭐라고 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피난길에서도 백성들을 앞서 보내고
강을 건너도 백성들을 먼저 건너게 합니다.

끊임없이 배려하고 늘 백성을 먼저 챙기며
비록 피난길에서 조차 망명객의 처지를 생각하고
편안한 삶을 권합니다.

다윗이 압살롬에 맞서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다른 이를 먼저 생각합니다.
내 형편과 처지가 아무리 급해도
남의 처지를 먼저 헤아립니다.

배려하는 지도자에게는 진실한 사람이 모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이사야 36~39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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