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화) <사무엘하 15장 24~37절>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사무엘하 15장 26절)
다윗의 피난길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따라 나섰습니다.
두 제사장은 피난길의 백성들에게
언약궤가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종교적으로 다윗의 정통성이 인정되는 것으로
중요한 정치적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압살롬이 점령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냅니다.
언약궤로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언약궤가 아닌 하나님의 동행에 대한
다윗의 신뢰와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다윗은 온전히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왕위도 앞날도 백성도
하나님께서 주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실패요 패배일지라도
또 이제 왕위를 물러나야 한다고 할지라도
다윗은 하나님이 선히 여기시는 대로
인도하시면 그를 따를 것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가장 좋은 것을 아시고 주십니다.
때로 고난이 마주하고 어려움을 만나기도 하면서
인생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받습니다.
늘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이
다윗에게 있었던 것처럼
심지어 오늘 우리 삶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늘 선하게 인도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이사야 40~4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