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토) <사무엘하 17장 15~23절>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사무엘하 17장 23절)

압살롬이 후새의 계략에 따른 준비를 하는 동안
후새는 빨리 강을 건너가서 대비하라고
다윗에게 비밀리에 소식을 보냅니다.

후새의 소식을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전해 듣고
새벽까지 다윗과 모든 백성이 요단을 무사히 건넙니다.

그 시간 아히도벨은 자신의 계략이 채택되지 않자
전세가 뒤바뀔 것을 알아채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집을 정리하고 목을 매어 죽습니다.

아히도벨은 뛰어난 모사였습니다.
그의 책략은 막힘이 없어서
하나님의 계시인양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두 왕을 섬기며 실패를 몰랐습니다.
다윗 왕을 모시며 충성하다가
압살롬의 초청을 받고 변절하였습니다.

아히도벨은 이번에는 자신의 뜻대로 안 되자
집으로 돌아가 자살을 택합니다.

자기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자기에게 불리한 일이 생겼다고
생명을 끊는 것은
자신을 하나님 보다 앞에 놓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야 한다고 믿으면
하나님 생각을 안 하게 됩니다.

내 뜻대로 안 됐다고 세상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하나님 뜻을 따라 갑니다.
나도 틀릴 수 있다는 겸손이
우리의 삶을 복되게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이사야 53~5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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