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화) <사무엘하 24장 1~17절>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물러나
(사무엘하 24장 4절)
다윗은 쫓기는 삶을 살던 광야에서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며 겸손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어서는 나태하고 교만하며
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이번에는 국력을 가늠하려는 교만한 동기를 가지고
인구조사를 통해 군사의 숫자를 셉니다.
다윗은 특별히 전쟁을 이긴 것이 마치
자신의 군사력 때문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 숫자를 세어보고 싶어 했습니다.
자신이 강하다고 믿고 싶었습니다.
요압이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려도
다윗은 오히려 재촉하여서
근 십 개월에 걸쳐 인구조사를 마칩니다.
인구조사를 통해 군사 백삼십만 명의 통계를 본 후에야
다윗은 스스로 자책하고 자복합니다.
이 일로 인해 다윗은 하나님의 벌을 받아
백성이 전염병을 칠만 명이나 희생된 후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재앙이 그칩니다.
인간은 약합니다.
약한 것을 인정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스스로 약하다고 인정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온전해집니다.
겸손에는 끝이 없습니다.
스스로 낮아지지 않으면
우리도 세상 것, 내 힘, 가진 것을 의지하게 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백으로 충만해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살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예레미야 38-41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