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금) <디도서 3장 1~7절>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디도서 3장 3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를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으로, 
오직 긍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아무 조건도 없이 오직 사랑 하나로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구원받은 것은 우월한 지위를 얻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을 고백하며
한없이 낮아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세상은 죄인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세상을 품고 사랑해야 함은
우리가 그들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랬습니다.
어리석음, 불순종, 악독, 투기, 가증, 미움 
악의와 시기심에 정욕과 향락에 젖어 살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지 모릅니다.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조롱하면서
스스로 우월하다고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구원받기 전의 우리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죄인은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상속자가 되었는지
나를 보면 분명해집니다.
우리가 할 일은 사람을, 죄인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요한복음 10-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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