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월) <빌레몬서 1장 13-25절>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빌레몬서 1장 14~16절)

주인 몰래 도망친 오네시모는 노예였습니다.
로마에서 바울을 만나 회심하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의 주인 빌레몬도 바울의 제자였습니다.

바울에게 귀한 동역자가 된 오네시모를 위해
바울은 빌레몬에게 사랑을 호소하는 편지를 씁니다.
사랑으로 종에게 선처를 베풀어
바울을 대하듯 대해주기를 간청합니다.

오네시모를 돌려보내며 주 안에서 사랑을 호소할 때
바울의 진정성, 예의바름, 질서를 존중하는
그리스도의 사도다움을 발견합니다.

예전에 노예와 상전 사이였지만
이제는 종 이상으로 사랑의 형제가 되었습니다.
잠시 떠났지만 영원히 함께 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는지 모른다는
사도의 믿음과 사랑과 간절함이
빌레몬을 향한 편지에 담겨 있습니다.

사도의 이 정중하고 간절한 편지는
빌레몬을 감동시켰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된 자들은
신분을 따지지 않고 지난 허물을 탓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편지는 구구절절 눈물과 사랑이 묻어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도행전 1~4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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