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월) <시편 78편 30~39절>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시편 78편 38절)
노예생활을 하던 애굽에서 나올 때는 좋았습니다.
홍해를 건널 때는 두렵고 감격스러웠습니다.
목마를 때 불평했지만, 바위가 터져 물이 흘렀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매일 일용할 양식이 주어졌습니다.
옷도 신발도 해지지 않았습니다.
광야였지만, 하나님으로 인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놀라운 하나님께서 늘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늘 하나님을 배반할 궁리를 하고
한 번도 편안하게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불순종은 기본이고,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유혹에 금방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을 보시며
그들이 연약한 육체이며 한 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 같은 존재임을 인정하시고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진노를 돌이켜
참고 또 참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때 그 이스라엘과 다르지 않습니다.
늘 유혹에 넘어지고 죄와 타협합니다.
내 욕심과 기준으로 하나님을 배척합니다.
말로는 열심을 다하지만
하나님을 중심으로부터 속입니다.
지금 화를 참고 참으시는 하나님 앞으로
다시 돌이켜 겸손할 때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로마서 14~1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