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수) <요한복음 4장 1-14절>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요한복음 4장 9절)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갈 때
유대인들은 사마리아를 지나지 않으려고
먼 길을 돌아서 갑니다.
이방인과 같은 사마리아인들과 말을 섞거나
만나는 것 자체를 불결하게 여겼습니다.

다른 길로 가도 갈릴리에 갈 수 있었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로 가셨습니다.
피곤한 여행길 우물가에서
예수님은 삶이 고단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수를 소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 상종하지 않는 사마리아인을
일부러 찾아가 만나시고 
말을 붙이시고 친밀감을 표시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해도
천시받는 족속이라고 해도
예수님께는 사랑받고 회복되어야 할
불쌍한 인생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만 죄인입니까?
우리도 다를 바 없는 죄인이며
늘 목말라하는 고단한 인생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 같은 인생을 찾아오셔서
회복을 노래하고 기쁨을 나누도록
막힌 담을 허물고 끊어진 관계를 이어서
변화의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오늘 주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목마른 심령에 생수를 권하십니다.
결코 사마리아 여인과 다를 바 없는 나를
먼저 찾으시고 등 두드려 주고 계십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창세기 31-3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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