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수) <요한복음 7장 1-13절>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요한복음 7장 10절)

갈릴리에서 형제들은 예수를 유대로 보내려 합니다.
실은 형제들도 예수를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저 유대인들과 반목하는 일을 제대로 하라며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라고 종용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때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 십자가를 질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초막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
형제들을 먼저 보낸 후에
예수님께서는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십니다.

스스로 드러내려 해도 별 것 아닐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자랑을 넘치게 해도
세상이 알아주기는커녕 비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빛이 있습니다.
향 싼 종이에 향내 난다고 
감출 수 없는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는 형제들과
은밀히 가시는 예수님 사이에는
어둠과 빛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저절로 드러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에서 묻혀서 살아도
그 향기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늘 묵묵히 자신의 삶에 충실하다 보면
예수의 사람으로 세상이 알게 될 날이 있습니다.
낮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사는 게 참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출애굽기 30-3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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