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화) <열왕기상 19장 1절~21절>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열왕기상 19장 4절)
 
엘리야가 기도하자 삼 년 육 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팔백오십 명과 대결해서
아주 확실하게 이겼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로 가뭄에 갈라진 땅에 다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아합은 보았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합은 그대로 이세벨의 편에 서고
이세벨은 엘리야를 잡아 죽이려 합니다.
백성들은 여전히 무지한 우상숭배에 가담합니다.

엘리야는 팔백오십 대 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시 비가 내리게 한 후에
모든 것이 다 끝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다시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하나님께 이제 그만 데려가 달라고 하소연합니다.

하나님 일을 하다가도 실패한 것 같고
정말 죽고 싶기만 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울어도 답이 없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는 계획이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낙심한 엘리야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시편 80~82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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