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화) <민수기 20장 1~13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민수기 20장 12절)
 
세월이 흘러 미리암이 죽은 후에
광야에서 물을 찾던 회중이 항의합니다.
‘차라리 고라의 일행이 죽을 때 우리도 죽었더라면...’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느냐...’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마실 물도 없다...’

백성의 불평과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반석에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모세는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냅니다.
모세는 혈기로 불순종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셔서 많은 물을 주십니다.

모세와 아론은 지팡이로 두 번 친 것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은 죄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형벌을 받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변하지 않고
늘 불평하고 불순종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지도자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렸습니다.

모세를 향한 징계는 가혹합니다.
바위를 지팡이로 두 번 친 것이 잘못이라면
차라리 모세의 종아리를 두 번 치시지
광야생활이 끝난 후 가나안에 못 들어가게 하십니다.

지도자의 잘못은 가볍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지도자는 일반 백성보다 더 큰 믿음과 순종이 요구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도자의 허물과 책임을 반드시 물으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전도서 10~1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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