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목) <민수기 21장 1~20절>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민수기 21장 4절)
 
길이 막혔습니다. 동족이라 여기고 믿었는데
에돔 왕은 지름길 통과요청을 완강하게 거절했습니다.
눈 앞에 지름길을 놔두고 먼 길을 돌아가려니
몸도 지치고 마음이 상했습니다.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길에 
금방 호르마에서 첫 승리를 얻었지만
곧 잊고 먼 길을 도는 불평과 원망이 되살아났습니다.

상한 마음은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불평을 쏟아놓습니다.
애굽에서 죽는 것이 나았다고 했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 마실 것도 없고
하나님 주시는 음식도 하찮은 것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습관 같은 불평과 원망에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 응답하셨습니다.
뱀에 물린 자들이 죽게 되자 
다시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호소하고 
모세가 백성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장대에 놋뱀을 만들어 매달게 하시고
그를 쳐다본 자들이 모두 살게 하셨습니다.

툭하면 불평을 하고, 매번 원망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평과 원망으로 해결되는 일은 없습니다.

오랜 세월 광야에서 그토록 훈련을 했지만
감사보다는 불평이 늘 가까이 있습니다.
원망이 이스라엘 백성의 입술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불평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심판만 불러왔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아가 5~8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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