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화) <민수기 27장 12 ~ 23절>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민수기 27장 16, 17절)
가데스 므리바 물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내지 않고
지팡이로 두 번 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상실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2차 인구조사도 끝나고 땅의 분배도 끝난 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아바림 산으로 부르십니다.
모세는 120세였지만 아직도 건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조상에게로 돌아갈 때임을 확인하십니다.
자신의 죽음을 앞에 두고 모세는
남겨진 백성들을 인도할 후계자를 세워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청을 받고 여호수아를 세우십니다.
모세는 이후에도 잠시 더 살아 신명기를 선포하고
느보 산에 올라 죽습니다.(신 34:5~8)
모세는 아직 눈이 밝고 강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제 퇴장합니다.
하나님께 매달려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한 번 용서하시고 더 살게 해달라고 매달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아니라 백성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사는 믿음은
삶과 죽음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인생의 전부임을 인정합니다.
죽어도 살아도 하나님, 하나님 나라, 하나님 백성이
전부였던 모세의 삶이 부럽습니다.
떠날 때가 더욱 빛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이사야 36~39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