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목) <민수기 32장 1 ~ 15절>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민수기 32장 5절)
가나안은 요단강 서편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요단강 동편 아셀 땅과 길르앗 땅을 정복합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목축을 위해
그 땅에 머물기를 소원하고 모세에게 청하는데
모세는 그들의 청을 부정적으로 판단합니다.
광야생활 초기에 가데스바네아에서 열 정탐꾼 때문에
스무 살 이상의 장년들이 다 죽은 후
사십 년이 지나서야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역사를 거론하며 모세는 준엄하게 꾸짖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은 가나안이었습니다.
모두가 요단을 건너 정복 전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두 지파의 이탈로 요단을 건너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낙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기준은 민족 전체였습니다.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다른 지파에 미칠 영향을
모세는 가장 염려한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을 낙심하게 하는 것은
공동체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죄악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공동체를 지지하며
결코 다른 지체를 낙심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는 일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할 일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예레미야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