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목) <민수기 35장 22 ~ 34절>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니라
(민수기 35장 25절)
고의로 사람을 죽이면 사형입니다.
실수로, 무의식적인 사고로 사람을 죽이면
사형은 면하지만 도피성에서 보호를 받으면서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머물러야 했습니다.
회중의 판단에 따라 실수로 살인을 한 경우에는
살인에 따른 보복으로부터 건져서 도피성으로 돌려보냅니다.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도피성에서 나가면
피의 보복을 당해 죽어도 보호받지 못합니다.
도피성은 의도하지 않은 살인으로부터의 피난처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감옥이나 유배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갇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을 죽이게 되면 속전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고의는 물론 실수로 죽였어도
돈을 내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을 귀한 것입니다.
사람을 죽이고 돈으로 무마하는 일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시는 일입니다.
사람을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과실치사의 결과에 따른 책임을 져야 했던 것입니다.
실수였어도 사람을 죽인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도피성에서 살 수 있지만, 죽은 사람에 대한 책임은
도피성에서만 사는 것으로 져야합니다.
실수에도 책임이 따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예레미야 21~2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