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월) <에스더 3장 7-15절>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에스더 3장 10, 11절)
하만은 모르드개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을
유대 민족을 몰살하는 일로 풀어갑니다.
하만은 개인적인 복수의 음모를 꾸미고
왕에게 아첨하며 자신의 재산을 내놓고
유대 민족을 진멸하는 일에 쓰도록
왕을 설득하여 공식적인 허락을 받습니다.
유대 민족을 몰살하려는 음모는
왕의 허락을 받아 전국에 조서가 내려가고
왕은 하만을 전적으로 신임하여
자신을 대신하도록 반지를 빼어주며
‘너의 소견에 좋은 대로 행하라’고
전권을 줍니다.
정치는 백성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입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것입니다.
왕은 한 사람의 신하 말만 들을 것이 아니라
백성의 형편을 살피는 진실함이 있어야 했습니다.
정치는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하는 게 아니라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펼치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개인의 원한을 풀려고
정치권력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나라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정치를 위해 기도합니다.
백성을 살피는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에 바른 지도자를 주소서.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로마서 12~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