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화) <에스더 4장 1-14절>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 4장 14절)
유대인들의 운명은 바람 앞에 등불이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을 알고
굵은 베옷을 입고 성 안에서 대성통곡합니다.
왕후 에스더는 사촌 오라버니 모르드개에게
갈아입을 옷을 보내며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모르드개는 왕후 에스더에게
하만의 계략과 왕의 조서 내용을 알리고
왕을 만나 민족의 생명을 위해 구하라고 합니다.
아무나 왕 앞에 나설 수 없던 때입니다.
망설이는 에스더에게 모르드개는 도전합니다.
“너 아니면 다른 이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은 하신다.
그러나 네가 왕후가 된 것이 이 때를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
에스더는 이제 죽기를 결단하고 답합니다.
“내가 왕에게 나아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오늘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시려고
지금 우리의 가진 것을 쓰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돈, 시간, 건강, 지식, 경험, 관계 ...
우리 곁에 어려운 이들을 두신 이유는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아니면 다른 이들을 쓰실 것입니다.
굶주림과 질병으로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지금이 아니면 언제 쓰겠습니까?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로마서 14~1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