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금) <사도행전 10장 17~33절>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사도행전 10장 33절)

아나니아가 환상을 보고 사울을 만났듯이
베드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을 방문합니다.
막힌 담을 허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고넬료의 하인들은 주인을 가리켜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방인, 그것도 로마 군대의 군인입니다.
유대인으로 배운 것도 별로 없는 
갈릴리 어부 출신의 종교인과 만남입니다.

그러나 고넬료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고
온 집안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놓고 기다리다가
베드로를 만나 그 발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베드로 또한 겸손한 대답을 하고
고넬료는 베드로에게 저간의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청하라 하실 때 순종하고
베드로가 오자 고넬료는 자신의 친지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계급 구분도 차별도 없어서 온 집안이 같이 모였습니다.
말씀 앞에 로마군인도, 장교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겸손히 듣기만 하면 됩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기도와 구제에 힘을 쏟으며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
마침내 하나님 앞에 서서 그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을 들으려고 계급과 신분을 내려놓았습니다.
복 있는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출애굽기 33~3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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