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수) <예레미야애가 1장 12~22절>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예레미야애가 1장 16절)

여호와의 진노를 받은 예루살렘은
지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며
여호와 앞에 탄식을 쏟으며 회복을 간구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의 죄악을 지나치지 않으시고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넘기셔서
황폐하게 하시고 비통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환난을 당할 때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병들고 상하여 애태워도
누구 하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없었습니다.

지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물어보아도
그들은 아무 관계가 없는 듯 지나칩니다.

눈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도
위로해주고 등 두드려 회복해줄 이가 없고
오히려 원수의 등쌀에 아이들만 더 처량하게 됩니다.

원수를 갚아주시고 나의 죄악을 돌보아 달라고
시인은 마침내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사람을 의지하며 살다가 어느 순간
아무도 없는 처량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주신 사람을 사랑하고
서로 기대고 위로하면서 살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무엘상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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