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수) <마태복음 26장 36~46절>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가복음 14장 15절)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도 고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제자들에게도 아픔이었습니다.
예수님만의 일이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닥친 고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현실인 예수님의 십자가를
제자들은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피와 땀을 쏟으며 기도하시지만
제자들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합니다.
제자들에게는 간절함이 없어서
기도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피땀을 흘리는 기도를 통해
십자가에 온전히 순종하는 길을 가시고
제자들은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다가
예수님이 붙잡혀 가시자 달아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고난을 이길 능력도 없어지고
영광을 함께 할 기회도 놓치게 됩니다.

기도가 필요한 시간에 피곤한 몸을 깨워
공동체의 기도에 함께 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고난의 짐도 영광의 기쁨도 함께 나누는 사람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기도할 때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듭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무엘하 13~1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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