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토) <신명기 2장 26~37절>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신명기 2장 30절)

모세는 계속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 봅니다.
그데못 광야에 이르러 헤스본 왕 시혼에게
평화롭게 통과하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돈을 낼 터이니 양식과 물도 팔라고 했고
조용히 지나가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길을 내달라고 했습니다.

헤스본 왕 시혼은 단 번에 거절합니다.
야하스에서 시혼이 백성들과 나와 싸우게 되고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대로 그들을 물리치고
여호와께서 넘겨주신 모든 성읍을 점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혼 왕의 성품을 완강하셔서
전쟁을 치르게 하시고 승리하고 
완전히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헤스본 왕 시혼이 얌전히 길을 내주었다면
그 성읍들을 점령할 명분도 없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때 시혼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시간이 지나야 압니다.
그 때 왜 그렇게 하셨는지 한참 지난 후에 깨닫습니다.
‘아하, 그래서 그러셨구나!’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지금 뜻 모를 고난이 있어도 
그 안에 하나님 뜻이 있습니다.
인생은 오늘 이 시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늘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안 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됩니다.
기다려봅시다. 그 크신 뜻을 알게 될 때까지.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에스라 5~7절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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