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금) <열왕기하 2장 15~25절>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열왕기하 2장 16절)
엘리사가 요단 강물을 가르며 건너오자
여리고에 있던 제자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고
엘리사 앞에 나와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제 엘리야의 뒤를 이어 엘리사가
분명한 선지자직을 계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엘리야의 승천에 대해
완전한 믿음을 갖지 못합니다.
그들은 엘리야의 시신을 찾겠다고
엘리사에게 허락할 것을 강청합니다.
엘리야의 승천을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하여
온전히 믿지 못한 결과
그들은 하나님께서 땅에 두신 엘리야의 시신을
자신들이 찾아 확인하기 원했습니다.
엘리사의 만류에도 그들은 강청하고
엘리사는 그들을 보내지만
오십 명이 사흘 동안 찾다가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이를 통해 엘리야가 이 땅에 남아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데려가신 것이 확증되기는 했지만
지도자에 대한 온전한 순종에는 실패한 것입니다.
보지 못한 것을 확인하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도자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고
반드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도
올바른 믿음의 처신이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믿음으로 지도자와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잠언 25~27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