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금) <예레미야 37장 11~21절>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예레미야 37장 13절)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잠시 철수하자
베냐민 땅으로 가려고 예루살렘을 떠나려다
성문에서 붙잡혀 고관들에게 맞고 옥에 갇힙니다.

그들은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침공 예언이 안 맞자
바벨론으로 항복하러 간다고 오해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서기관 요나단 집의 옥에 갇혀
여러 날을 심한 고난 가운데 지내다가
시드기야 왕의 부름을 받습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듣고 싶었습니다.
자신과 백성이 평안을 누릴 것이며
바벨론은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들의 소망을 예레미야를 통해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왕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드기야를 바벨론에 넘기실 것이라고
거짓으로 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말합니다.

오직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여호와의 말씀을 곧고 바르게 전했습니다.

어려움이 오면 불의와 타협하고 싶어집니다.
고난이 보이면 적당히 타협하게 됩니다.
두려움 앞에 편안을 구하려 악과 화해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는 다시 옥으로 돌려보내질 위험 앞에서도
거짓으로 예언하거나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악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평안을 위해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도행전 10~1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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