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금) <예레미야 42장 1~14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예레미야 42장 3절)

요하난과 백성들은 애굽으로 가기 전에
예레미야를 찾아 기도를 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는 모든 말씀을 따라
행하겠노라고 약속도 했습니다.

열흘 후에 답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 땅에 눌러 앉아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을 멸하지 않고 재난이 없게 하며
바벨론 왕의 손에서 건져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요하난과 백성들의 마음은
이미 애굽으로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결정해놓고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요하난은 예레미야를 통해 기도를 부탁할 때
이미 애굽으로 가려는 자신들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내가 계획하고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기를 바라면서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는 위선입니다.
내 생각대로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싶어 드리는 기도는 속임수입니다.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우고 
하나님 말씀과 뜻으로만 채워서
그 말씀대로 따라 사는 것이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결단이 설 때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기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기도는 내 뜻이 이루어지길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로마서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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