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수) <마태복음 21장 12~22절>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마태복음 21장 12절)

예수님은 왕 중의 왕이시면서 나귀를 타셨습니다.
겸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겸손히 성전에 오셔서
큰 사건을 일으키십니다.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면서
장사치들을 내쫓고 기물을 둘러엎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평화는 타협이 아닙니다.
옳지 않은 것,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
성전에서 행해지는 강도 같은 짓들 앞에서
평화의 왕은 분노하십니다.

겸손은 적당히 참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불의 앞에서 분연히 일어서고
더렵혀진 거룩을 새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바른 일입니다.

불의에 대한 저항을 두려워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비겁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눈치 보지 않으셨습니다.
분쟁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틀린 것을 틀리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로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무엘하 10~1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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