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금) <아가 5장 2 ~ 16절>

사랑하는 이를 맞아들이려고 문을 열었지. 
그러나 나의 임은 몸을 돌려 가 버리네. 
임의 말에 넋을 잃고 그를 찾아 나섰으나, 
가버린 그를 찾을 수 없네. 불러도 대답이 없네. 
(아가 5장 6절, 새번역)

결혼 후에 뜻밖의 위기가 옵니다.
완전히 잠들지 않은 신부를
신랑이 달콤한 소리로 부르지만
신부는 잠시 머뭇거립니다.

신랑이 문틈으로 문을 열려고 하자
신부는 일어나 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지만, 
신랑은 발길을 돌린 후였습니다.

눈앞의 일이 믿기지 않은
신부는 자신을 원망하며 신랑을 찾지만
찾을 수가 없어
깊은 밤에 홀로 신랑을 찾아 헤맵니다.

밤길에 파수꾼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예루살렘의 여자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신랑의 용모를 묻는 여인들에게
최고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길게 자랑을 합니다.

신부는 잠시 머뭇거리다 기회를 잃었습니다.
화해를 위한 노력은 커다란 희생이 따릅니다.
사랑은 언제나 적절할 때 적절한 표현을 요구합니다.

주님이 문을 두드리실 때
늦지 말고 문을 열어드려야 합니다.

진실한 사랑 안에 있을 때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역대하 10~1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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