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수) <여호수아 22장 21~34절>
오히려 이 단은, 우리와 당신들 사이에, 그리고 우리의 자손 사이에,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려고 세운 것입니다.
우리도 번제물과 다른 제물과 화목제물을 가지고
주님을 진정으로 섬기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 훗날에, 당신들의 자손이 우리의 자손에게
'너희는 주님에게서 받을 몫이 없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22장 27절, 새번역)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비느하스 일행에게
자신들이 단을 쌓은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 단은 다른 제사를 드리기 위해 쌓은 것이 아니라
훗날 자신들의 후손들과 서편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서로를 잊어버리고 남남이 될까봐
조상이 만든 여호와의 제단의 모형을 만들어 둔 것이라고
성실하게 스스로를 변호했습니다.
비느하스와 이스라엘 회중의 대표들은
동편 지파 사람들의 설명에 흡족해 했습니다.
자칫 의심이 전쟁으로 번질 뻔했었는데
서로의 뜻을 분명하고 정중하게 설명하면서
그들은 소통하면서 비극을 막고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땅을 나누고, 강을 두고 동서로 갈렸지만
자손대대로 서로가 한 민족,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더 굳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소통은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
소통은 오해의 계곡에서 사랑을 건져 올립니다.
서로 진심을 나눈 소통으로 세상이 달라집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스가랴 5~8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