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금) <오바댜 1장 1~9절>
네가 바위 틈에 둥지를 틀고, 높은 곳에 집을 지어 놓고는,
'누가 나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릴 수 있으랴' 하고
마음 속으로 말하지만, 너의 교만이 너를 속이고 있다.
(오바댜 1장 3절, 새번역)
오바댜 선지자를 통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은 교만에 대한 심판입니다.
에돔은 고지대에 거주하면서
스스로 난공불락의 요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바위 틈에서 번영을 이룬 에돔은
아무도 자신을 끌어내릴 수 없다고 여깁니다.
자신의 안전에 대한 자신감이
교만의 죄로 싹을 틔었습니다.
지금 괜찮고 평안하다고 감사하지 못하고
나 혼자 이루고 누린다고 교만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왔습니다.
험한 바위산에 산성을 쌓고 나서
자신들은 결코 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큰 소리 치다가 열방을 적으로 맞게 됩니다.
하나님이 끌어내리시면
높고 안전한 자리는 없습니다.
교만은 수치가 되고 멸망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도행전 27~28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