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화) <창세기 27장 15절~29절>

이삭은, 야곱의 두 손이 저의 형 에서의 손처럼 털이 나 있으므로,
그가 야곱인 줄을 모르고, 그에게 축복하여 주기로 하였다.
이삭은 다짐하였다. "네가 정말로 나의 아들 에서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창세기 27장 23, 24절,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리브가가 쌍둥이를 잉태했을 때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삭과 리브가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삭은 장자의 축복을
장남 에서에게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겼고
자신의 뜻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의 계획을 알고는
거짓과 속임수를 통해 장자의 축복을
야곱이 받도록 일을 꾸밉니다.

이삭이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을 알면서도
자신이 편애한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하려고 한 것도,
리브가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유 때문에
거리낌 없이 속임수를 통해 축복을 받게 한 것도
오직 인간의 욕망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속임수를 통해 받은 장자의 축복은
비록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이어져 가지만
야곱의 생애를 고난과 가시밭길로 만듭니다.

목적이 선하다고 방법이 악하면 과정이 고난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면
방법도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이라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민수기 15~1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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