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토) <마가복음 14장 12~21절>

그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고 있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고 있는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마가복음 14장 18절, 새번역)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전혀 낯선 이를 통해 준비하십니다.

집주인이 자리를 깔아서 준비한 다락방에서
예수님과 열두 제자가 함께 앉아서 먹습니다.

식사 중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배신을
처음으로 언급하십니다.
제자 중 한 사람의 배신을 에둘러 말씀하십니다.

처음 본 낯선 사람은 주님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넓은 다락방에 자리를 깔고 준비 했습니다.

삼 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배운 제자 중 하나는
같은 자리에서 먹고 마시면서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가장 비극적인 이야기를 듣고도
유다는 다른 생각에서 거두지 않았습니다.

집주인은 자기를 비워 주님의 자리를 마련했는데
유다는 한 자리에 앉아 딴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생각을 하기 원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열왕기상 11~14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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