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4/11. 증인의 삶은 사랑입니다.

4월 11일(토) <마가복음 15장 33~47절>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어디에 예수의 시신이 안장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마가복음 15장 25~26절, 새번역)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심한 고통 가운데 돌아가십니다.

낮 12시에 온 땅이 어두워지고
오후 3시에 운명하실 때까지 어둠이 계속 되더니
마침내 숨지실 때 성전 휘장이 두 쪽으로 갈라집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우두머리인 백부장이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고 고백합니다.

죽음을 같이 하겠다던 제자들은 다 달아나고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섬기던 여자들만
골고다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는
끝까지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모실 때
어디에 안장되는 지를 지켜본 여인들입니다.

세 여인은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빈 무덤의 첫 증인이 됩니다.

예수님을 사랑해서 위험한 죽음의 자리를 지키고
그 사랑 때문에 무덤까지 지켜보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골고다로 또 무덤으로
여인들의 사랑은 끝없이 이어지고
마침내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참된 증인의 삶은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증인이 됩니다.
증인의 삶을 사는 사람은 사랑의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열왕기하 11~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