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목) <이사야 20장 1절~6절>

그 날이 오면, 이 해변에 사는 백성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가 의지하던 나라, 앗시리아 왕에게서 구해 달라고,
우리를 살려 달라고, 도움을 청한 나라가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우리가 어디로 피해야 한단 말이냐?"
(이사야 20:6, 새번역)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는 앗시리아에 패합니다.
반앗시리아 동맹이었던 아스돗이 앗시리아에
공격을 받고 무너지지만 이집트는 돕지 못합니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는 스스로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벗은 몸과 맨발로
두 나라의 부끄러운 멸망을 예표하게 합니다.

아스돗을 포함한 블레셋 주민들은
의지하고 믿었던 두 나라의 몰락을 보면서
어디로 피할지 몰라 탄식합니다.

가야할 길과 의지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믿었던 강대국의 멸망은 헛된 믿음을 깨우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가까이 있는, 눈에 보이는 세상적 가치가
멀게만 느껴지는 하나님을 대신하고
하나님의 백성조차 기다리는 믿음의 자리는
당장의 위안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면서 잘 안 되기도 합니다.
피할 곳은 하나님 외에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이사야 30~3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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