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목) <창세기 49장 29절~50장 14절>

야곱이 아들들에게 일렀다.
“나는 곧 세상을 떠나서, 나의 조상들에게 돌아간다.
내가 죽거든, 나의 조상들과 함께 있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묘실에 묻어라.”
(창세기 49장 29절, 새번역)


야곱은 열두 아들의 미래에 대한 예언을 마치고
마지막 유언으로 자신을 약속의 땅에 묻으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산 막벨라 밭의 묘실에는
조부모 아브라함과 사라, 부모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야곱의 첫 부인 레아가 묻혀 있습니다.

야곱은 화려한 곳, 자식들이 있는 이집트가 아니라
조상이 묻힌 곳, 약속의 거친 땅 가나안에
매장되기를 소망합니다.

약속의 땅에 먼저 가서 묻혀 있을 터이니
큰 민족을 이루거든 가나안으로 돌아오라는
간절한 언약에 대한 소망이었습니다.

한평생 자신의 성취를 위해 험한 길을 걸었습니다.
늘 집착하고 속이며 속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집트의 모든 권세자들의 추모를 받으며
소망의 땅을 향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모습이 진짜 모습입니다.
떠날 때의 모습과 약속이 중요합니다.

야곱은 약속의 땅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호세아 8~10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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