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토) <누가복음 2장 1~20절>

너희는 한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을 볼 터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징이다.
(누가복음 2장 12절, 새번역)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 탄생은
왕의 가문이나 종교 지도자들의 집이 아니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베들레헴 시골의
말 구유 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왕의 왕이 태어나신 이 놀라운 소식은
베들레헴 들 밖에서 양을 치는
비천한 신분의 목자들에게 천사를 통해 알려집니다.

목자들에게 주어진 표적은 구유였습니다.
초라하고 천한 자리에 누운
연약한 아기를 통해 구원자가 이 땅의
신음하는 자들의 친구로 오셨음을 증명합니다.

온 땅에 전해진 이 평화의 소식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오로지 하나님의 방식으로 전해지고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넘어서
구세주를 낮고 천한 자리로 나게 하셨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생각의 한계를 넘으라고 합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내 주장을 버릴 때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겸손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은혜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창세기 10~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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