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목) <누가복음 23장 13~25절>

그러나 그들은 마구 우기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큰 소리로 요구하였다.
그래서 그들의 소리가 이겼다.
(누가복음 22장 61절, 새번역)


빌라도 총독도, 헤롯 왕도, 예수님께
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대제사장과 종교지도자들은 군중을 모아
끝까지 사형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웁니다.

폭동과 살인을 저지른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처형하라고 마구 우기는 그들에게
빌라도는 매질로 대신하겠다고 하지만
군중들의 큰 소리에 져서
결국 예수를 처형할 수 있도록 내줍니다.

대제사장과 장도들이 선동하고
동원된 군중들이 큰 소리로 요구하는
그들의 압박에 빌라도가 굴복한 것입니다.

군중의 주장으로 인해 예수를 내어주었다고
빌라도의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실보다 군중이 두려웠던 빌라도에게
최종 책임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다수가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닙니다.
소리 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 소수의 사람이
무리지어 흥분하는 다수보다 옳을 때가 많습니다.

모두가 목소리를 높인다고 부화뇌동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와 그 말씀 앞에서 잠잠히
좁은 길을 찾는 것이 성도에게 요구되는
진실한 삶의 방법일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열왕기상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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