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화) <출애굽기 12장 37~51절>

그 밖에도 다른 여러 민족들이 많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양과 소 등 수많은 집짐승 떼가 그들을 따랐다.
(출애굽기 12장 38절, 새번역)


마침내 자유를 얻었습니다.
풍요로움을 잃었을지 몰라도
예배할 자유를 얻어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사백삼십 년의 세월을 지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워 지켜주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주님의 밤’을 맞고
그 밤을 자손 대대로 지켜야 하는 유월절이 되었습니다.

먹고 살며 안전을 누리는 삶을 떠나
말씀의 언약을 소중하게 붙잡고
좁은 길에서 자유를 누리는 예배자로 살기 위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이 탈출에는 이스라엘 자손만이 아니라,
다른 민족들도, 심지어 이집트 사람들도
그들을 따라 나섰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본 많은 이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
삶의 터전을 버리고 탈출대열에 합류합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혈연 공동체가 아닙니다.
여호와를 인정하는 자들의 열린 신앙 공동체입니다.
할례를 통해 옛사람과 결별한
모든 이들에게 문이 열린 공동체입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공동체의 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교회는 믿음의 고백을 하는 누구에게든지
문이 열려 있는 예배의 공동체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역대지하 13~1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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