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1/20. 지금 그 자리에서 충성하십시오

11월 20일(토) <사사기 9장 7~21절>

그러나 포도나무도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 내는 일을 그만두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겠느냐?’
(사사기 9장 6절, 새번역)

살아남은 요담은 세겜 사람들에게
기드온의 아들들을 죽이고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일이 얼마나 악한 일인지 고발합니다.

모든 나무가 사양하는 왕의 자리를
가시나무가 차지하여 고난이 시작되는 우화로
세겜사람들과 아비멜렉을 저주합니다.

나무들이 기름 부어 왕을 세우려고
올리브 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에 청하지만,
모두,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귀한데 그것을 버리고 날뛰겠느냐며
나무들의 왕이 되는 일을 사양합니다.

자격이 있는 자들은 왕의 자리를 거절하고,
자격이 없는 자가 왕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삶의 모습이 다릅니다.
하고 있는 일도 다르고, 성과도 다릅니다.

하지만, 모두 다르게 살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
하나님과 사람에게 유익한 일의 자리가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리입니다.

지금 자기의 자리에서 충성하십시오.

내가 잘 하는 일, 때로 서툴러도 좋아하는 일,
어렵고 힘들어도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는 일,
하나님과 사람에게 충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우리를 부르신 자리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로마서 12~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