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1/25. 공부합시다

11월 25일(목) <사사기 11장 12~28절>

나로서는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전혀 없는데도
당신이 나를 해치려고 쳐들어 왔으니,
심판자이신 주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를 판가름해 주실 것입니다.
(사사기 11장 27절, 새번역)

암몬 왕은 입다에게 요단 동편 땅이
원래 자신들의 땅이었다며 그 땅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입다는 역사를 자세히 말하면서 반박합니다.

아모리 왕 시혼에게 그 땅을 통과하길 요구했을 때
시혼이 먼저 걸어온 전쟁을 이겨 얻은 땅입니다.

삼백 년 전 점령한 땅을 가진 것은 당연하고,
암몬도 그모스 신이 준 땅을 차지한 것 아니냐면서,
그 땅은 우리의 신 여호와께서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입다의 이야기는
암몬의 주장을 일축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기를 북돋웁니다.

길르앗의 아들이지만 창녀에게 출생했다고,
형제들에게 쫓겨나 건달패의 우두머리로 살았던
입다는, 그러나, 우두머리의 자질을 지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로 살지 않았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이스라엘을 침략한
암몬을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잊으면 민족이 멸망합니다.
역사를 아는 백성은 미래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한 믿음도
지난 시간 행하신 일에 대한 믿음이 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 위에서 당당한 사람은,
역사를 알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공부합시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고린도전서 10-1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