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화) <빌레몬서 1장 1-16절>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그대와 나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빌레몬서 1장 11절, 새번역)


심각한 삼각관계였습니다.
바울과 빌레몬은 믿음의 동역관계입니다.
바울에게 오네시모는 ‘믿음의 아들’입니다.
빌레몬과 오네시모는 과거의 주인과 종이었으며
현재는 주인과 도망친 노예 사이입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서 도망을 나와,
어찌어찌하다가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갇혀 있는 바울의 가장 믿음직한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돌려보내며
주 안에서 그를 용서하고,
종이 아니라 사랑 받는 형제로 두기를 간청합니다.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서 도망쳤을 때,
그는 빌레몬에게 큰 손해를 끼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그가 아무 쓸모없는
도망친 노예였지만, 지금 그는 복음 안에서
귀한 동역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어찌 인도하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을 기다려주고, 용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도망친 종을 형제로 받아주는 일은,
요청하는 바울에게도 힘겹고,
당사자인 빌레몬에게는 더더욱 힘든 일이었겠지만,
바울은 믿음에 의지하여 편지를 씁니다.

우리에게도 감정의 찌꺼기가 남은
누군가가 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품어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베드로후서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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