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토) <요한복음 11장 1-16절> 그런데 예수께서는 나사로가 앓는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게시던 그 곳에 이틀이나 더 머무르셨다. (요한복음 11장 6절, 새번역) 나사로, 마리아,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각별히 사랑하셨던 남매입니다.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예수님께서는 요단강 건너편에서 들으셨습니다. 참 가깝게 지내던 남매 중 오라비가 아프다는데 예수님께서 못 고치실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일어나 가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요단강 이편에서 이틀을 더 계시다가 이미 죽은 나사로를 ‘잔다’며 가서 그를 깨우겠다고 유다로 걸음을 옮기십니다. 왕의 신하나 백부장의 하인은 만나지 않고도 고쳐주신 주님이 사랑하는 친구를 죽도록 버려두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머뭇거리는 제자들에게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믿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죽도록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때, 나는 당장 숨이 넘어가도 하나님은 미동도 않으시는 때가 있습니다.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나의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는 항상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십니다. 늦은 응답에도 뜻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레위기 25-2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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