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목) <요한복음 12장 1-11절>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왜 이렇게 낭비하는가?
(요한복음 12장 5절, 새번역)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날이 가까이 옵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께서는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의 동네인 베다니에서
예수님을 위해 연 잔치에 참석하십니다.

마리아가 노동자 일 년 연봉에 해당하는
값비싼 나드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자,
돈 자루를 맡은 유다가 ‘낭비 한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행동을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헌신으로 평가합니다.

사랑은 넘치도록 낭비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고 주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일 년 연봉의 가치를 지닌 향유를
아낌없이, 낭비하듯 예수님 발에 부었습니다.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사랑했기에 낭비했고,
유다는 사랑하지 않기에 계산했습니다.

사랑은 내게 유익한지를 따지지 않고,
손해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낭비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민수기 15-1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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