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화) <요한복음 13장 1-17절>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요한복음 13장 14절, 새번역)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지시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십니다.

식사를 하시던 자리에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수건으로 닦아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사양을 하고,
가룟 유다는 여전히 주님을 팔 궁리를 할 때,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니,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발을 씻겨주는 것은 하인들의 일이었습니다.
먼지에 더러운 발을 씻는 일은
불결하고 비참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섬김의 본을 보이시며
우리가 서로를 섬기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를 따르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을 보여주신 대로
우리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면,
그 은혜를 사랑으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서로 남의 발을 씻겨주듯이
그렇게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믿음은 닮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민수기 31-3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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