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06:37
3월 21일(월) <레위기 13장 18절 - 39절>
그러나 그가 ‘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뒤에라도,
그 백선이 살갗에 퍼지면,
(레위기 13장 35절, 새번역)
레위기는 이례적으로 피부병에 관해
길고 자세히 묘사하며 기록합니다.
제사장은 신중하게 병을 관찰하고 판단하며
그 판단은 정확해야만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자세히 기록한 것은
그만큼 공동체 건강과 위생에 있어
악성 피부병이 위협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인 관점에서 위생 문제를 다루면서
환자의 격리를 통해 전염을 예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깨끗이 나았다고 인정을 받은 후에라도
2차 감염이나 재발이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증상이 다시 발견된 악성 피부병은
즉각 다시 부정한 상태로 판정 받게 되고
다시금 격리하고, 여러 차례 관찰하게 합니다.
영적인 삶에서도, 죄는 늘 다시 고개를 들고
우리의 삶을 다시 오염시키곤 합니다.
작은 피부병이 악성으로 발전하고,
공동체 위생에 심각한 위협이 되듯이
작은 허물과 죄악이 영적인 삶을 망가뜨립니다.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재발한 피부병처럼
다 사라진 줄 알았던 죄의 싹이 머리를 들 때가 있습니다.
자꾸 살펴보고, 자꾸 돌아보며 살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무엘상 24~2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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