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월) <레위기 16장 1절 - 10절> 아론은 자신을 속하는 속죄제물로 수소를 바쳐, 자기와 자기 집안의 죄를 속하여야 한다. (레위기 16장 6절, 새번역) 유대력의 일곱째 달 10일은 대속죄일(욤 키퍼)입니다. 이 날 대제사장 아론은 수송아지로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먼저 속죄제를 드립니다. 자신의 몸을 씻고, 대제사장의 화려한 옷이 아니라, 모시로 만든 속옷과 홑옷을 입고, 회중의 속죄제물인 숫염소 두 마리로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바치고, 한 마리는 아사셀 염소로 광야로 보냅니다. 빈 들로 보내는 아사셀 염소는 이스라엘의 죄를 거룩한 진영 밖으로 보내 공동체를 죄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의미로, 예수님이 성 밖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신 어린 양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절차의 시작은 제사장의 속죄입니다. 자신과 자기 집안의 죄를 속하기 위해 먼저 수소를 바칩니다. 그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를 위해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 백성의 죄를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광야로 보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다른 이를 위한 중보도, 공동체와 세상을 위한 기도도, 나 자신의 회개와 돌아본 다음입니다. 모든 성도는 ‘왕과 같은 제사장’입니다. 먼저 자신이 속죄의 은혜로 충만할 때, 다른 이를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무엘하 13-1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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