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4/12. 닭이 우는 소리를 듣기 원합니다

4월 12일(화) <요한복음 18장 12-27절>

베드로가 다시 부인하였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요한복음 18장 27절, 새번역)

유다에게 배반당하고 잡히신 예수님은
묶인 채로 대제사장 안나스에게 끌려갑니다.

안나스 앞에서 심문을 받으시는데
그 사이 베드로는 안나스 집 안뜰까지 들어와
문지기 하녀와 불 쬐던 사람들에게
예수의 제자 아니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당연히 베드로는 ‘아니’ 라고 하고,
예수를 잡으러 왔다가 베드로에게
귀가 잘린 말고의 친척이 세 번째로 묻습니다.
“내가 보았는데...”
베드로는, 세 번째 부인하고, 닭이 웁니다.

목숨을 걸고 주님의 길을 따르겠다는
베드로에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닭이 울었습니다.
공관복음은 베드로가 ‘나가서 몹시 울었다’ 고 합니다.

베드로는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통곡하였습니다.
그 눈물은 베드로를 진짜 제자로 만들어 갑니다.

우리의 수많은 실패와 허물 뒤에
닭이 우는 소리를 듣기 원합니다.

경고하고, 회개를 권면할 때,
그 소리를 듣게 되는 것도 은혜입니다.
돌이키며 진실한 제자의 길로 가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열왕기하 14-1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