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목) <요나서 1장>

마침 선장이 그에게 와서,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요나서 1장 6절, 새번역)


민족의 원수인 니느웨의 멸망이 임박하자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통해 죄를 경고하고
니느웨가 망하는 것을 면하게 하려 하십니다.

선지자인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합니다.
스페인으로 떠나는 배를 타고
배 밑바닥에서 잠을 청하였는데
하나님께서 그 배에 큰 풍랑을 보내십니다.

사람들이 두려워 자신들의 신을 찾을 때,
요나를 찾은 선장이 말합니다.
“잠을 자고 있다니!”

결국 요나는 제비에 뽑히게 되어
하나님을 피하여 달아나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풍랑이 더 거세지자 요나는 바다에 던져지고
하나님께서는 큰 물고기로 요나를 건져내십니다.

요나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을 알았지만,
하나님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풍랑 가운데서,
그는 태평하게 깊이 잠들었습니다.
제비에 뽑히고도 당당하게 자기 때문이라며
미안해하지도 않았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나하나 편하고
나만 살면 된다는 뻔뻔스러움으로
자신의 죄 때문에 배가 난파하게 생겼어도
깊은 잠에, 태연하기만 합니다.

혹시 우리도 뻔뻔스럽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역대상 23-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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