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금) <사무엘하 11장 1~13절>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사무엘하 11장 1절)
전쟁터에 왕이 나가야 했던 때입니다.
하지만 늘 이기는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이쯤이야 요압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요압은 암몬을 이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 안에 든 이 교만과 나태함은
스스로에게 올무가 됩니다.
나라가 전쟁 중일 때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나서
다윗은 안목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죄를 범합니다.
승승장구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승리하던
다윗의 일생에 큰 오점을 남기고
이후 다윗은 철저한 회개를 하지만
가정과 국가에 끼친 해악은 말로 다하기 힘듭니다.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안일함
정욕을 절제하지 못한 죄의 확산은
결국 밧세바를 범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는 곳까지 발전합니다.
잘 될 때가 위험합니다.
평안하다고 여겨질 때 기도해야 합니다.
이만하면 됐다고 할 때 무너집니다.
믿는 사람은 늘 영적인 전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쟁을 남에게 미루고 낮잠을 즐길 때가 아닙니다.
세상이 점점 더 악해지고
사탄은 더욱 교묘하게 유혹의 덫을 놉니다.
평안할 때라도 영적으로 늘 긴장하고
말씀과 성령 충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이사야 4~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