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수) <창세기 30장 25~43절>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창세기 30장 27절)

야곱이 십사 년을 봉사했습니다.
외삼촌 라반은 그 사이 거부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레아와 라헬, 두 아내와 시녀 둘을 더하고
아이들 열하나를 가족으로 두었지만
먹고 사는 것 외에 아무런 대가도 없었습니다.

외삼촌 라반은 그 사이에
품삯을 챙겨주겠노라고 수도 없이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늘 공수표가 되곤 했습니다.

야곱이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지만
이제 나도 살아야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외삼촌 라반은 야곱을 붙들어 두려고
야곱의 제안대로 양과 염소를 구분하지만
야곱은 튼튼하고 무늬 있는 양과 염소가
날로 번창하여 부유하게 되는 복을 누립니다.

야곱이 일할 때 라반이 복을 받았습니다.
믿는 사람이 누리는 복은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복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복이 넘치고
밟는 땅마다 복된 생명이 넘치는 삶이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내게 복 주시고, 내가 은혜 누리는 것에서
다른 이들을 먹여 살리고
다른 이들이 나 때문에 복을 누리며
내 직장이,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복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입니다.

나 때문에 다른 이들이 복을 받는다면
그보다 더 신나는 일이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마태복음 11~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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